▶원문기사보기 - 2012. 05. 18
21세기형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평가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사진)'가 19일부터 20일까지 대전 CMB엑스포아트홀에서 특별공연을 한다.
7주년을 맞이하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130여 개 국가에서 관객이 찾아 올 만큼 유명한 공연으로 서울 롯데월드 예술극장에 상설 전용공연장을 두고 있다.
작품은 프리마돈나를 꿈꾸던 발레리나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발레리나는 어느 날 연습실 옆에 조성된 힙합 광장의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항의를 하다가 비보이의 춤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비보이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발레를 그만 두고 길거리 댄서가 되어 자신의 간절한 사랑을 이룬 다는 내용이다.
발레의 아름다움과 비보잉의 현란함을 잘 조화시켜 서로를 돋보이게 하는 무언극으로 언어 장벽, 의식 수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30일간 영국 에딘버러 프렌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2최고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언론에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으며 뉴욕 브로드웨이, 중국 상해와 북경, 일본, 싱가포르, 괌, 콜롬비아 등 많은 국가에서 핫이슈가 된 작품이다.
공연 관계자는 "발레리나는 극중 상류층, 지배계층, 특권층을 의미하고, 극중 비보이는 일반대중, 소외계층, 피지배층을 의미한다"며 "단순한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문명의 발달로 특권층이나 다를 바 없이 살게 된 일반대중의 21세기 시대상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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